다시 다섯

어른 ADHD

성인어른도  '주의력 결핍 장애(ADHD)'가 꽤 많다.
 
1. 울 문화에서는, 너무 바쁘게 어린시절을 보내는 거 같다.

빨리 빨리 뭘 해야 한다는 학창시절, 그리고, 군시절..

특히 입시철의 수험생에 대한 울 부모님의 말씀 왈,
"퍼뜩 퍼뜩 외우고, 그 외운 걸 까먹지 말고, 시험답안에 잘 쓰고,
시험 끝나면 퍼뜩 까먹어뿌라."라는 식의 임기응변적인 주문이 많다.

이는, 한창 자기정체성을 확립할 청소년들에겐 방해요소라
아니 할 수 없다.
공부는 자신이 흥미를 가지고 꾸준하게 책을 탐독해나가는 그런 맥락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하는거지,

"뭐는 뭐다"라는 단답형 공식외우듯이 공부하는 소위, '쪽집게식'의 공부를 하게 된다면,
이 역시 꾸준하게 인내력을 가지고,

차근차근 이해하면서 공부하는 것과는 영 거리가 멀게 된다.

그래서 손톱 물어뜯고,다리 달달 떨면서, 볼펜 열나게 돌리면서,

암기위주의 공부를 하게 된다는 얘기다.

이 모습이 바로 청소년 주의력 결핍장애의 모습이다.
 
2. 어른의 2% 정도가 주의력 결핍 장애 환자라고 한다.

성인 주의력 결핍 장애는 남녀 비가 거의 같으며,

아동의 주의력 결핍 장애의 절반은, 청소년기에 들어서면서

그 증상이 줄지만, 세 명 중 한 둘은, 성인기까지 증상이 지속된다.

주의산만,과잉행동. 충동성을 주 증상으로 하는 주의력 결핍장애는,

아동기가 지나면서, 과잉행동은 점차적으로 감소하나,

주의 산만과 충동성은 70%정도 그대로 지속되어서,

성인의 일상생활에 여러 영향을 끼친다.
어린이 주의력 결핍 장애의 과잉행동과 충동성은, 나이를 먹으면서 사라지지만,

주의력 부족의 문제는 거의 사라지지 않는다.
 
3. 어른 주의력 결핍 장애도 왕따를 당하기 쉽다.

한가지 일에 몰두하지 못하고,일이나 놀이에서 순서나 규칙을

지키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며 다른 사람을 귀찮게 하기 때문이다.

외부 자극에 산만해지거나,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실수하거나, 진득하게 일을 매듭짓질 못한다.

쉽게 싫증내고, 덤벙거려서 뭔가를 잊어버리기 일쑤고,

물건을 잘 잃어버리며, 시간관념이 없다.
 
4. 매력적인 게임이나 취미거리가 생기면,

예상 밖으로 죽으라고 그 일에 완전히 몰입하기도 한다.

그래서, "항상 산만한 저 직원..이제 철들었나 보다.."라고
속단하기 싶다.

그리고,늘 해야할 일, 열쇠, 안경, 사람이름 등을

자주 잊어버리지만, 특별한 날짜, 번호 등은 지나치게 잘 기억한다.
 
5. 하는 일이 잘 되지 않는다고 쉽게 신경질을 내고,

자기 성미에 차지 않는 주위 일들에 대해 투덜거리고,

급한 용무가 있는 것처럼 어쩔 줄 모른다.

남의 일에 쉽게 참견하며, 차분히 주위 사람들의 이야길

경청하질 못하고, 쉽게 대답하는 편이고,

수다스러워서 깊이가 없어 보이는 노는 애로 찍히거나,

남에게 말실수 등으로 ? 왕따'가 되기 쉽다.

상대방 얘기를 귀기울여 듣지 않기 때문에 건방지고

자기 중심적으로 보인다.
 
6. 한번에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하려는 ? 다수 업무 병행수행?(multi-tasking performance)은,
현대사회에서 그 사람의 능력으로 평가되는데,

이 때문에, 어른 주의력 결핍 장애 중엔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에

착수를 하기 쉽고,그러면서도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성취해내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다수가 실패한다.

아니, 하더라도 대충 끝내기 때문에 일의 성과가 안좋다.

누가 무슨 이야길 하면, 그 기다리는 시간동안

엉뚱한 딴 생각이나 딴 청을 부림으로,

그 이야기 내용에 대한 기억이나 진지한 토론이 불가능하다.

7. 주의력 결핍 장애 환자의 많게는 약 50%가 알코올 중독에

걸린 적이 있고, 약물남용 환자의 25%정도가

주의력 결핍 장애 환자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리고,이차적으로 우울증. 불안신경증. 인격장애. 약물남용 등을 동반한다고 한다.

약물 남용은 주의력 결핍 장애의 증세를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다소 마땅히 신경써야 할 필요성을 마비시켜주며,

일시적으로 고통, 긴장을 해소시키지만,

그 약물에 대한 위험한 의존증세와 중독증을 일으킨다.
 
8. 임산부가 습관성 흡연이면,

아이가 주의력 결핍 장애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동물 실험 결과 임신부의 흡연이 주의력 결핍 장애의 원인으로

제시됐고, 주의력 결핍 장애 청소년은 정상적인 청소년보다

두 배 이상이나 흡연을 많이 한다고 한다.

하긴, 엄마가 원래 주의력이 좀 산만해서 일찍 배운 흡연으로

아이를 가진 후, 계속 흡연한다면, 아이 역시 엄마의 주의력 결핍에 대한 유전적인 영향도 있겠고,
 
또한, 니코틴에 의한 주의력 결핍장애의 위험에서 배제될 수가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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